안녕하세요, 쵭입니다.
오늘 만들어 본 집밥은 추운 날 뜨~끈하게 먹을 수 있는 "라끼남"으로 핫한 강호동의 파삼탕면입니다.
라끼남에 나오는 파삼탕면은 파채 + 대패삼겹살 + 안성탕면의 조합인데요,
여기에 다 맞춰서 사려면 쓸데없는 소비만 늘어날 뿐!
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파삼탕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.
먼저 냉장고를 열어 필요한 재료들을 다 꺼내봅시다.
1인분 기준으로
1. 파삼탕면의 베이스가 될 라면 1봉지
2. 대패삼겹살 적당량
3. 파채(파채가 없으면 대파도 무방) 적당량
4. 청량고추 또는 고추가루(생략가능)를 준비합니다.
파채가 있으시면 파채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, 저는 파채가 없어서 대파를 썰어주었습니다.
물론 채 썰어주시는 게 면과 같이 먹기에 편하지만 저처럼 칼질이 서투시다면 그냥 송송 썰어주셔도 무방합니다.
파 양은 원하시는 만큼만 썰어주세요. 저는 약 한 뿌리 정도를 사용했습니다.
손질한 파와 대패 삼겹살을 냄비에 넣고 볶아줍니다.
삼겹살의 기름과 파가 어우러지면 파기름을 내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.
저는 빠르게 조리하기 위해 같이 볶았지만, 삼겹살을 먼저 익히고 그 기름에 파를 볶으면 향이 조금 더 살아납니다.
파와 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어느 정도 사진처럼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.
고기를 조금만 넣으셨을 경우에는 식용유를 조금 첨가하셔도 무방합니다.
(고추기름의 느낌을 좋아하시면 이 때 고추가루 반스푼 정도 넣어서 같이 볶아주세요.)
고기와 파를 다 볶고 물 500 ~ 550mL와 스프를 넣어서 끓여줍니다.
고기기름 때문에 이렇게 설렁탕 같은 비주얼이 됩니다. 스프를 넣고 한 번 휘휘 저어서 한소끔 끓입니다.
스프와 물이 한번 끓어오르면 이렇게 된장찌개 같은 비주얼이 완성됩니다.
이미 파기름 + 삼겹살 + 라면스프 조합이라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고 있어요.
끓어오른 육수에 라면을 넣어서 원하는 익기에 따라 4~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.
저는 신라면 뒤의 레시피에 따라 4분 30초 정도를 더 끓여주었어요.
면을 너무 동강내기보다는, 통째로 넣어 끓이거나 반만 잘라 넣는 것이 먹기에 더 좋습니다.
저는 고추가루를 넣어서 볶는 대신 칼칼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서 청량고추 하나를 송송 썰어 넣어주었습니다.
고기를 볶을 때 고추가를 넣으면, 고추기름이 나게 되어 조금 더 짬뽕같은 맛이 나겠죠?
완성된 파삼탕면에 김치, 맥주를 곁들여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...
쌀쌀한 날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로 뚝딱 만들기 좋은 파삼탕면!
오늘도 집밥해서 절약하세요!!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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